김수연 作 'Greenhouse1,2,3'
서울문화재단은 시각예술분야 신진작가와 유망작가 55명의 개인전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 <55>를 옛 국세청 남대문 별관 부지에서 오는 11월 19일부터 23일까지 개최한다.
미술이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시민 가까이에 다가가고자 추진하는 아트캠페인 ‘바람난 미술’의 일환인 전시 <55>는 올해의 전시를 마무리하는 에필로그 형식으로 기획됐다.
장종완 作 '숲숲에 뛰뛰'
'바람난 미술'은 그동안 서울시청 시민청, 서울도서관, 롯데백화점, 서울 시내 초·중등학교 등 생활밀착형 공간을 찾아다니며 게릴라식으로 열렸다.
이번 프로젝트는 철거 직전의 파빌리온(pavilion, 이동이 가능한 가설의 천막으로 박람회 분관 또는 전시관을 지칭)에서 5일 동안 전시와 함께 현장판매를 진행한다.
<55>는 기존의 단체전 형식을 벗어나 '바람난 미술' 작가 55명에게 약 2m×2m 크기의 개별부스를 제공하고, 각자의 개성과 상상력으로 55개의 독립 전시장을 꾸민다.
참여 작가는 단순히 작품 디스플레이에 그치지 않고, 전시장의 벽면에 그림을 그리거나 오브제를 설치해 공간을 색다르게 조성할 계획이다.
전현선 作 '가면모임'
행사기간 동안 55명의 작가는 전시 현장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
그들은 자신의 출품작을 소개하고 판매하며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미술작품 소장을 원하는 관람객과 소통한다.
또한 본인의 대표작뿐만 아니라 부담 없이 소장할 수 있는 에디션 작품, 드로잉, 엽서 등 다양한 소품들도 선보인다.
작품가는 5만원부터 300만원까지 다양하다.
이밖에도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우선 현장을 찾는 관람객이 전시의 재미를 두 배로 느낄 수 있도록 관람객이 직접 수상 작가를 선정하는 '바람난 미술 초이스(choice)'가 열린다.
관람객들은 입장할 때 받은 투표용 스티커를 최대 5명의 작가에게 투표할 수 있다.
가장 많은 투표를 받은 5명은 각 100만 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더불어 '바람난 미술' 작가 김수연, 전현선이 그린 드로잉에 색을 입혀 엽서를 완성하는 창작워크숍 '컬러 유어 마인드(Color Your Mind)'를 전시장 내 다목적 라운지에서 주말 정오부터 세 시간 동안 진행한다.
참여 작가와 작가지망생들이 창작활동을 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릴레이강연'과 네트워킹 기회도 준비됐다.
19일 저녁 7시에 열리는 오프닝 행사에는 소리꾼 이희문(이희문 컴퍼니 대표)과 민요밴드 씽씽의 맴버인 이철희(드럼), 이태원(일렉기타/건반), 남도소리꾼 정은혜가 프로젝트 그룹 '바람난 소리꾼'을 결성해 공연을 선보인다.
이밖에도 버니니와인과 함께하는 디제이(DJ) 파티(DJ 이민주)도 10시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