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현장' LH 공사현장 5년간 5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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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진주혁신도시 내 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 사옥.

 

건설분야 최대 공기업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건설현장에서 안전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1년에 100명꼴이고, 5년동안 50명의 노동자가 숨졌다.

LH의 '2010년~2014년 건설현장 재해발생 현황'에 따르면 재해자수는 2010년 110명, 2011년 89명, 2012년 94명, 2013년 86명, 2014년 100명 등으로 지난 5년간 총 479명이 안전사고를 당했다. 매년 평균 96명이 재해사고를 입은 셈이다.

연평균 부상자도 85명에 달했다. LH공사 건설현장에서 안전사고로 인해 부상당한 노동자수는 2010년 99명, 2011년 80명, 2012년 86명, 2013년 72명, 2014년 92명 등 5년 간 총 429명으로 집계됐다.

현장사고 사망자 수도 2010년 11명, 2011년 9명, 2012년 8명, 2013년 14명, 2014년 8명으로 5년간 총 50명이 사망했다. 연평균 10명에 달한다.

유형별로는 추락사고가 178건으로 3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전도사고 101건(21%), 협착사고 65건(14%) 등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까지는 총 45건의 재해사고가 발생했는데 사망자 3명, 부상자 50명이 집계되었다. 매년 비슷한 유형의 사고가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건설분야 최대 공기업으로서 안전사고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고 예방활동에 모범이 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회 이찬열 의원은 "인명사고를 줄이기 위해 안전사고 유형 분석을 통해 취약점을 집중 관리하고 건설현장 근로자의 안전의식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가 필요하다"며 "안전교육과 관리실태 점검을 더욱 철저하고 효과적으로 실시해 사고없는 건설현장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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