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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분양 앞둔 안산 중앙주공1단지…명품아파트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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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중앙주공 1단지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조합 김이수 조합장 인터뷰

안산 중앙주공1단지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조합 김이수 조합장. (사진 김재두)

 

"아파트 재건축이요? 조합이 이끌어야 성공합니다"

오늘 12월 분양을 앞둔 안산 중앙주공 1단지의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조합 김이수 조합장은 조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안산에서 가장 번화했던 안산 중앙주공 1단지는 ‘힐스테이트 중앙’으로 새롭게 이름을 바꿔 안산 중심지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했다.

지난 2014년 12월 총회를 통해 조합장으로 당선된 김이수 조합장은 산적해 있던 재건축 전 과정을 약 11개월 안에 마무리 시키며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

CBS노컷뉴스는 김이수 조합장을 만나 그동안의 재건축 진행과정과 중앙주공 1단지의 미래 비전을 들어봤다.



다음은 김이수 조합장과의 일문일답

▶ 안산 중앙주공 1단지 소개를 한다면?

= 안산 중앙주공 1단지는 최고 37층에 25평~39평 8개동으로 1,152세대 대단지로 구성되고 657세대는 일반분양으로 오는 12월에 분양을 앞두고 있다.

아파트 단지 옆에 있는 중앙역 인근은 안산시 중심 상권이다. 교통, 교육, 편의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지하철 4호선 중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수인로, 중앙대로를 이용해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진출입이 가능해 편리하다. 특히 신안산선 복선전철역이 개통예정이라 역세권이라고 따지면 트리플 이상의 역세권이다.

교육도 정말 좋다. 안산에 2곳밖에 없는 국립유치원인 단설유치원이 이곳에 있고 초·중·고등학교가 도보로 5분 안에 위치하고 있다. 학교 운영위원장을 오래 해서 교육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데 정말 좋은 학군이다.

뿐만 아니라 시청, 소방서, 경찰서 등 관공서와 백화점, 쇼핑센터, 병원, 은행, 근린상가 시설 등 아파트 주변에 위치해 있어 아파트로서의 인프라는 대한민국 최고가 아닐까 생각된다.

▶ 아파트가 탑상형 구조에서 판상형 구조로 바뀌었는데?

= 조합장으로 당선됐을 때 안산중앙주공 1단지는 탑상형 구조의 아파트였다. 탑상형 아파트는 화려해 보이지만 건축비가 비싸고 통풍이 잘 되지 않아 사람이 살기에는 불편한 아파트다.

유행을 쫓아 탑상형 아파트를 짓는 것보다 환기가 잘되고 사람이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당선되자마자 아파트 구조를 변경하려고 했고 탑상형에서 판상형으로 바뀌는것이 가장 큰 관건이었다.

우선 건축심의 위원들을 직접 만나 설득하기 시작했고 뜻이 맞아 아파트 구조 변경을 빠른 시일 내에 성공하게 됐다.

아파트는 유행을 쫓기 보다는 사람이 살기 가장 좋은 아파트가 우선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타 재건축 현장에선 조합원들 간의 싸움이 심한데 어땠나?

= 다른 재건축 현장보다 안산 중앙주공 1단지 재건축 현장의 느낌은 전체적으로 좋다. 하지만 사람들이 하는 일인데 다른 의견이 없진 않았다. 그럴 때마다 조합에 모셔 몇 시간이 됐든 이야기를 들어드린다.

불만은 안 들어줘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한다. 조합은 모든 권리가 조합원들에게 동등하게 주어지는 개인의 주식회사다. 조합원 한 분 한 분이 모두 소중한 분들이다.

재건축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11개월 동안 건축심의부터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까지 모두 끝낼 수 있었던 것은 안산시의 적극적인 행정 협조도 있었고 조합원들에게 최대한 많은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게 공익 전체 이익에 방향을 잡고 서로 소통한 것이 중요했다고 생각한다.

▶ 조합원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무엇이 있나?

= 대부분의 재건축을 보면 관리처분 했을 때 일반분양가에 4~5%정도 싸게 주는데 우리는 11% 싸게 주는 것으로 해 그 폭을 크게 했다. 일반분양가가 더 올라간다고 보면 11% 이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거다.

또 조합원들에게 발코니 확장을 무료로 해준다. 요즘 아파트는 발코니 확장이 기본으로 설계가 돼 있어 확장을 하고 들어가는 것이 추세인데 약 1~2천만 원 정도의 발코니 확장 비용을 조합원들이 추가로 지불하면 부담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것을 세이브 시켜 드리는 것은 어마어마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22평형 조합원 지분율이 수도권에서는 거의 없는 100%이상의 비율로 이익이 돌아간다.

대부분 관리총회를 하면 시끄럽다. 하지만 저희는 질문하시는 분들이 거의 안 계실 정도로 만족하고 있다. 앞으로도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거다.

▶ 안산에 처음으로 현대건설이 입성했다?

= 현대건설의‘힐스테이트’가 단독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안산에 들어왔다. 그만큼 안산 중앙주공1단지를 안산의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현대건설이 많은 노력하고 있다.

설계 하나를 결정하는데도 2~30번 수정을 요청했다. 25평 같은 경우 대부분 쓰리베이지만 우린 포베이로 뽑았다. 다른 건설사들은 못 바꿔준다고 하지만 군소리 없이 받아줘 좋은 결과가 나왔다.

뿐만 아니라 최고의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자제부터 층고, 소음, 친환경, 범죄예방 등 주변단지에 비해 훨씬 돋보일 수 있도록 했다. 12월 초에 모델하우스가 오픈되는데 많은 비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산은 전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재건축 시장이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이다. 약 48 곳 이상 재건축을 준비하고 있는데 다른 단지의 재건축을 수주하기 위해서라도 우리 중앙주공 1단지는 멋지게 만들어 줄 것이라 생각되고 약속도 받았다.

안산 중앙주공1단지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조감도. (사진제공 중앙주공1단지 조합)

 

▶ 어떤 비전을 갖고 일을 진행했나?

= 조합원 모두가 살 수 있는 단지를 만드는 것이 꿈이었다. 재건축이 다 좋은 것은 아닐 수 있다. 10평짜리 터전에서 살고 있는 분이 재건축을 하면서 제일 작은 평수가 25평이 되버리면 15평의 값을 지불하고 들어가야 한다. 그 부담감 때문에 떠나가는 경우가 많다.

중앙주공 1단지 전체 조합원이 495명인데 작은 평수인 25평에 545세대를 만들었기 때문에 모두 들어가도 남을 정도다. 재건축을 설계할 때 조합원들이 최소의 비용으로 들어갈 수 있는 아파트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안산은 오랫동안 저평가 받았던 지역이다. 우리 중앙주공 1단지만 보고 재건축을 진행한 것이 아니라 주변단지들과 함께 최고의 동네 안산의 강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 분양을 앞두고 있는데 소감은?

= 약 1년 동안 재건축을 진행하다보니 남들이 말하는 종합예술이라고 하는 것이 몸소 느껴진다. 최고의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선 하나부터 모든 것까지 조합이 알아야 한다. 조합이 모르면 정비업체나 건설사들에게 끌려 다닐 수밖에 없다.

모든 부분을 지휘하기 위해 그만큼 공부도 많이 하고 노력했다. 11개월 동안 정신없이 달려왔고 힘들 때마다 즐기며 일했고 모든 조합원들이 사이가 좋아지게 돼서 보람을 찾을 수 있다.

재건축은 앞일은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끝까지 일정도 조율하고 스케줄을 짜고 체크하며 준비할 계획이다. 분양시뮬레이션을 돌리면 결과는 아주 희망적이다. 중앙주공 1단지의 성공적인 분양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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