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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해에 항행금지구역 선포…軍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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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7일까지 원산 앞 동해상에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인근 동해상에 다음달 초까지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함에 따라 군 당국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15일 "북한이 지난 11일부터 12월 7일까지 강원도 원산 앞 동해상에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했다"며 "군 당국이 이에 따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포된 해상 구역이 상당히 광범위하다는 점에 따라, 북한이 이 기간 스커드 미사일 또는 신형 탄도미사일 등을 동해상에 발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올해 사출실험에 성공한 바 있는 잠수함 탄도미사일(SLBM) 발사를 감행할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한다.

한편으로는 대형 미사일 도발 대신 중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그동안 북한의 항행금지구역 선포는 수없이 반복됐고, 선포기간 아무 미사일도 발사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는 점 등에 따라 과민반응할 필요는 없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다른 관계자는 "군 당국으로서는 어떤 상황이든 예의주시하는 게 맞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북한의 SLBM 해상발사대는 아직 미완성 상태고, 가장 최근 항행금지 선포시기인 10월 초쯤 아무 미사일 도발이 없었다는 점 등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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