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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대기업 브랜드 수수료 실태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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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의 브랜드 수수료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다. 공정위는 최근 41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대표회사가 계열사에서 받은 브랜드 수수료 현황 등 자료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대기업 계열사들이 SK와 LG, GS 등의 명칭을 사용하는 대가로 총수일가의 지분율이 높은 대표기업이나 지주회사에 브랜드 수수료를 몰아주고 있다는 의혹에 대한 조사 차원이다. 공정위는 실태조사를 통해 문제가 나타날 경우 본격 조사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9월 공정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식 의원은 대기업 지주회사가 계열사로부터 브랜드 수수료를 통해 부당지원을 받고 있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LG는 브랜드 사용료로 1조3200억원을 지급했고, SK 9500억원, GS 3500억원, CJ 2290억원, LS 1140억원 등 지난 5년 동안 5개 대기업 지주사가 브랜드 사용료로 받은 금액만 3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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