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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청장년층 자살 증가…종합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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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최근 30~40대 청·장년층의 자살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전문가와 협력해 '자살예방종합대책'을 수립·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 매월 진행 중인 '이달의 도정 주요 통계'로 도내 자살률과 국가어항, 자원봉사 관련 현황을 조사해 5일 발표했다.

이번 통계에 따르면 도내 자살률은 전국 평균 대비 꾸준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거에는 주로 노인 자살의 비중이 컸던 데 비해 최근에는 30~40대 청·장년층 자살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자살자가 30대 남성에서 37명, 40대 여성에서 8명 증가했다.

향후 도는 자살자의 가구 형태 조사, 사례연구 등을 통해 자살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전문가들과 협력해 '자살예방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

국가어항과 관련한 통계에서는 충남도가 전국 2~3위 수준의 어업가구와 어선 수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다른 시·도에 비해 국가어항의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어업가구는 9천229가구로 전남에 이어 전국 2위, 어선 수는 1천476척으로 전남과 경남에 이어 전국 3위인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국가어항 수는 8개(전국 109개)에 그쳐 전국 5위에 불과했는데 그 원인으로는 서해안의 특성 상 다른 시·도에 비해 소형어선이 많고, 최근 국가재정의 어려움으로 국가어항 지정을 최소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도는 시·군별 특성에 맞춰 미관 등에 역점을 두고 어항을 개발할 계획으로, '지방어항', '정주어항'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향후 국가어항 지정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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