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3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쿠웨이트상공회의소를 초청해 ‘한-쿠웨이트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의 초청으로 성사됐으며, 알 와짠(Al-Wazzan) 쿠웨이트 상의 부회장이 쿠웨이트 투자청과 건설교통청 관계자 등 13명과 함께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포럼에서 쿠웨이트 투자사연합과 민자사업청, 도로교통청 등 6개 기관은 쿠웨이트 투자 기회에 대한 발표를 했다.
우리는 세브란스 병원의 의료협력, KTNet의 전자정부시스템, 이오스 파트너스에서 GCC 기금 활용 방안 등에 대한 양국 협력방안을 제안했다.
진행을 맡은 신부남 주쿠웨이트 한국대사는 “쿠웨이트는 전통적인 건설, 플랜트 시장으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보건의료, 정보통신, 화장품, 문화컨텐츠 등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알짜 시장”이라면서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 교류와 협력을 독려했다.
쿠웨이트는 인구 420만명의 경상북도 크기의 나라지만 사우디 아라비아와 함께 우리의 중요한 원유 수입국이며 중동에서 우리 기업들이 건설과 플랜트 엔지니어링 프로젝트 시장 진출이 가장 활발한 나라다.
지난달 국내 5개 건설사가 45억 4천만달러(5조 2천억 원) 규모의 알주르 정유공장(Al-Zour Refinery Project) 프로젝트 4개 패키지 공사를 수주하고 본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