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택시 '카카오 블랙' 서울서 운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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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고급택시 호출 서비스 '카카오택시 블랙'이 3일 정식 출시돼, 서울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사진=카카오 제공)

 

카카오가 국내 최초 고급택시 호출 서비스 '카카오택시 블랙'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카카오는 '카카오택시 블랙'을 서울 지역을 시작으로 정식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아이폰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카카오택시 앱을 2.0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택시 블랙은 서울시택시운송사업조합, (주)하이엔, 카카오가 협력해 벤츠 E클래스 등 3000cc급 고급 차량 약 100대와 고급택시 전문 기사 교육을 수료한 200여 명의 기사로 운영을 시작한다.

국토교통부의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 개정으로 부착물 등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차량 외부에는 택시 표시 설비 등이 설치되지 않는다. 겉으로 보기에 일반 고급 차량과 동일하고, 탑승 시 검증된 전문 기사의 고품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카카오는 설명했다.

카카오택시 블랙 호출은, 카카오택시 앱 2.0 버전에서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한 후 택시 종류로 ‘블랙’을 선택하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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