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신문으로 보는 세상, 성기명 기자입니다
■ 일시 : 2015년 11월3일 (07:00~07:30)
■ 프로그램 : 이재웅의 아침뉴스
■ 출연 : CBS노컷뉴스 성기명 기자
신문으로 보는 세상, 성기명 기자 나와 있습니다.
▶ '한일정상회담 · 국정화 고시' 조간 1면 주요기사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 (사진=청와대 제공)
크게 2가지 사안을 가장 크게 다루고 있습니다. 어제 열린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총리간 한일 정상회담 소식과 정부가 오늘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확정 고시한다는 소식이 거의 대부분의 조간 1면에 실려 있습니다.
▶ 한일 정상회담, '아쉽다' vs '첫발 뗐다' 시각차
어제 한일정상회담에서 최대 난제는 역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였습니다.
양쪽이 합의한 내용은 '조기타결을 위한 협의를 가속화하기로 했다'는 겁니다. 그렇지만 언제까지 협의를 끝낸다는 시한은 없었습니다. 또 정상회담이 끝난 뒤에 한일 양측이 밝힌 걸 보면 우리는 올해가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인 점을 거론하면서 '연내 타결'에 방점을 찍었고 일본은 '기한은 정해지지 않았다'는 부분에 무게를 뒀습니다.
신문들도 방점을 찍은 부분이 다릅니다. 일부 신문들은 위안부 문제에 대한 타결이 없었다는 데 무게를 둬서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였다'고 아쉬움을 나타냈구요, 일부신문은 '그나마 작은 진전을 이뤘다', '첫발을 뗐다'는데 무게를 두고 제목을 뽑았습니다.
'작으나마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를 한 신문들로는 조선일보와 서울신문, 매일경제 등이고 나머지는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 조선 칼럼 '교과서 전쟁서 이겨랴' 청와대 · 정부 독려
고등학교 한국사 8종 검인정 교과서. 금성출판사, 두산동아, 미래엔, 비상교육, 천재교육, 리베르스쿨, 지학사, 교학사. (사진=홍성일 기자/자료사진)
한일 정상회담 기사가 대부분 1면 머릿기사이고, 교과서 국정화 고시는 그 다음으로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습니다.
기사제목들은 대부분 조간들이 유사합니다. '오늘 정부가 국정화를 확정고시하고, 야당은 철야농성에 들어간다'는 걸 공통적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교과서 국정화에 대해서는 이미 신문들이 몇차례 사설에서 입장과 주장을 밝히긴 했습니다만, 오늘은 중대국면인 만큼 몇몇 조간들이 또 사설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사설을 실은 곳은 경향신문과 한겨레 신문입니다. 경향신문은 '시민 불복종'을 거론하고 있구요, 한겨레신문은 '국정화를 강행하는 건 독재 미화를 넘어서 독재 그 자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조선일보는 사설은 없고 김대중 고문이 칼럼에서 거론을 하고 있는데, 칼럼제목이 '안팎의 전쟁'입니다.
밖으로는 '국가안보'가, 안으로는 '이념의 틀'이 중대국면에 놓였는데 '교과서 전쟁에서 지면 대통령 자리도 지워진다'면서 여기서 이겨내야 한다고 대통령과 교육부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중앙일보와 한국일보는 논설위원이름으로 칼럼을 실었습니다. 중앙일보는 '역사교과서 때문에 나라꼴이 말이 아니다'라면서 '국정교과서와 검인증 교과서가 서로 경쟁하는
병행체제를 검토해보는 건 어떤가'라고 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한국일보 칼럼은
'일본에 과거사 문제 해결을 요구하면서 한편으론 친일교과서를 만들겠다는 건 자기모순'이라면서 '일본이 지금 속으로 웃고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세계일보는 논설실장 이름으로 칼럼을 실었는데 '21세기 대명천지에 이념전쟁이나 벌이고 있어서야 되겠는가'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양비론적 관점으로 이해가 됩니다.
▶ 중앙, '황우여 후임에 학계인사'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사진=황진환 기자)
국토부, 해수부 장관에 이어 이번엔 황우여 부총리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이 정치권으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며칠 전에 한국일보가 '황우여 부총리 후임 물색작업이 시작됐고 후임에 권철현 전 일본 대사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기사를 썼는데요,
오늘 중앙일보는 '황우여 부총리 후임으로 정치권이 아닌 임덕호 전 한양대 총장 등
학계 인사들이 검증대상이 올라있다'고 전했습니다. 여성가족부 장관 후임에는 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인 강은희 의원이 거론된다고 합니다.
▶ 국회 건물내 흡연 '무더기 적발'국회건물안에서 담배를 피우던 사람들이 단속반에 무더기로 적발됐다는 기사가 세계일보에 실렸습니다. 기사 제목이 '흡연단속반의 국회 습격 사건'입니다.
서울 영등포구청 단속반이 최근에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에서 흡연자들을 적발해 과태료를 부과했는데 국회 건물 안에서 흡연과태료가 부과된 건 헌정사상 처음이라고 합니다.
적발된 흡연자들은 모두 11명이었습니다.
국회에서는 건물 비상계단이나 테라스, 심지어 국회 본회의장이나 세미나장에서도 담배를 피우는 경우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아무리 국회라지만 규정은 규정대로 지켜져야 겠습니다.
▶ 경제지표 '착시 효과'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