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링켄리브 제공)
많은 여행객들이 해마다 찾고 있는 유럽, 그중에서도 프로방스는 여행객들보단 예술인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지역이다. 그들에게 있어 여행지의 의미보다는 오히려 삶의 터전 혹은 아틀리에의 느낌이 더 강하다. 프로방스의 풍경에 취해 평생을 살며 다수의 예술작품을 남겼기 때문. 지난 회에 이어 스토리 여행 플랫폼 링켄리브와 조용준 여행작가가 기획한 '프로방스 아트 여행 6박 8일'의 닷샛날을 따라가 보자.
(사진=링켄리브 제공)
오늘은 차를 타고 양 옆으로 펼쳐지는 포도밭을 감상하며 언덕 위에 자리한 성벽을 보러 떠난다. 마을에 다다르자 언덕을 따라 세워진 벽돌 같은 집들과 꼭대기에 자리한 성채가 코발트 빛 하늘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한다. 영화 '어느 멋진 순간'의 배경이 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런던에서 온 남자 주인공이 프랑스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으로 언덕을 따라 걷다보면 두 주인공이 왜 사랑에 빠졌는지 이해가 된다.
(사진=링켄리브 제공)
산을 내려가는 길에 만난 수도원은 아름다운 라벤더 밭 뒤로 고즈넉히 자리해 있어 비밀스러우면서도 평화로운 분위기를 풍긴다. 라벤더 향에 좀 더 본격적으로 취하기 위해 다시금 차에 몸을 싣는다. 상품의 기획자인 조용준 작가가 '위대한 라벤더 트라이앵글'이라 이름 붙인 이곳 고르드는 이름에 걸맞게 온통 라벤더 천지이다. 보라빛 라벤더밭과 황금빛 밀밭이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 황홀한 기분을 선사한다.
문의=링켄리브(Link & Leave) 여행사 (02-508-8273/
www.linkandleav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