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임 후 첫 준우승' 류중일 감독 "2등은 비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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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에서 2등은 비참합니다."

삼성 류중일 감독의 표정은 어두웠다. 통합 5연패를 노렸지만, 두산의 상승세를 막지 못해 1승4패로 주저앉았다. 주축 투수 3인방이 원정 도박 혐의로 빠진 탓도 있지만, 타격이 워낙 시원치 않았다. 류중일 감독의 표현대로 '완패'였다.

류중일 감독은 31일 한국시리즈 우승에 실패한 뒤 "1년 동안 성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하고, 통합 5연패에 실패한 것에 대해 죄송하다"면서 "내년에 또 팀을 잘 추슬러서 다시 챔피언에 도전하도록 하겠다. 두산의 14년 만의 우승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이번 한국시리즈는 완패했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한국시리즈 시작 전부터 난항을 겪었다. 주축 투수 3인방인 윤성환과 임창용, 안지만이 한국시리즈 명단에서 빠졌다. 게다가 팀 타율 1위(3할2리)의 믿었던 방망이도 침묵했다. '완패'라고 말한 이유다.

류중일 감독은 "투타 모두 아쉽다"면서 "4차전이 가장 아쉽다. 이겼으면 또 분위기가 반전돼 어떻게 될지 몰랐다. 완패다. 교훈으로 삼고, 내년에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류중일 감독 부임 후 첫 2등이다. 2011년부터 삼성 지휘봉을 잡은 류중일 감독은 4년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도 페넌트레이스는 정상에 섰지만, 가장 큰 무대인 한국시리즈는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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