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간다라-서라벌로 이어지는 불교조각의 흐름을 살펴본다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국립중앙박물관은 10월 30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고대 불교조각의 흐름”을 주제로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광복 70주년과 국립중앙박물관의 용산 이전 개관 10주년을 기념하고, 11월 15일까지 열리는 기획특별전 <고대불교조각대전-불상, 간다라에서 서라벌까지>와 연계하여 기획되었다.

학술 심포지엄에서는 국내 학자 2명과 국외 학자 6명이 참가하여 모두 8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이번 심포지엄은 동아시아 고대 불교조각의 전체적인 흐름 속에서 한국 불상이 차지하는 위상을 확인해 보는 김리나 홍익대학교 명예교수의 기조 강연(“동아시아 고대 불교조각의 흐름과 한국 불교조각의 변주(變奏)”)으로 시작된다.

이어 각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분야별 전문가들이 크게 세 가지의 주제를 다룬다.

첫째 주제는 인도아대륙의 초기 불교미술 탄생과 관련된 것이다.

이 분야는 미국 드렉셀대학 피아 브란카치오(Pia Brancaccio) 교수가 무불상시대부터 간다라와 마투라 불상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이슈들을 심도있게 소개한다.

둘째는 한국 고대 불상 제작 양식에 큰 영향을 끼친 중국 남북조시대 불상의 최신 발견 사례에 대한 발표이다.

북조와 관련해서는 최근 동위·북제의 수도인 업성에서 다량의 불상이 출토되었고, 서위·북주의 수도였던 장안성에서 새로운 불상이 속속 발견되어 이 분야의 연구에 새로운 활력소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 사회과학원 고고연구소의 허리췬[何利群] 연구원과 일본 요코하마미술대학 하마다 타마미[濱田瑞美] 교수의 발표를 통해 그간 그 전모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동위·북제와 서위·북주 불교조각의 개별적인 특징을 파악해본다.

남조와 관련해서는 일본 오사카대학의 후지오카 유타카[藤岡穰] 교수가 최근 발견된 불상을 토대로 남조의 수도 건강(健康)의 불교조각 실체를 파악하고 그 전파와 관련하여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한다.

마지막 주제는 불상의 제작 방법이다.

중국 산둥박물관 샤오구이톈[肖貴田] 연구원은 산둥 지역에서 제작된, 자토(瓷土)를 주원료로 초벌구이하여 만든 백도불(白陶佛)이라는 불상을 소개함으로써 연구의 지평을 넓혀줄 것이다.

아울러 고대 불상의 재질로 가장 널리 쓰인 금동에 주목하여, 미국 프리어새클러미술관 도나 스트라한(Donna Strahan) 보존과학팀장은 불교의 전파경로를 따라 각 지역에서 제작된 금동불의 주조기술을 포괄적으로 설명해준다.

국립중앙박물관 민병찬 연구기획부장은 금동으로 제작된 국보 78호 83호 반가사유상의 제작을 위해 분할주조법과 밀납법 모두가 사용되었을 가능성을 최초로 밝히며 제작과정을 소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인도에서 발생한 불교가 동쪽으로 전파되어 한반도에 이르기까지 펼쳐진 고대 불교조각의 다양한 전개 양상에 대한 최신 연구경향을 폭넓게 짚어보는 자리이다.

또한 고대 불교조각을 연구하는 대표적인 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기 다양한 방법론을 바탕으로 펼치는 토론은 한국 고대 불교조각을 거시적인 관점에서 살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심포지엄은 한-영-중-일 4개국어 동시통역으로 진행하며, 별도의 참가 신청 없이 관심있는 연구자와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