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아르바이트 시장의 먹구름이 걷힐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국내 아르바이트 시장 소득성장률이 2분기,3분기 연속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은 2015년 3분기(7∼9월) 아르바이트 소득이 있는 전국 남녀 4천77명의 '알바소득지수 동향'을 분석한 결과 3분기 월평균 아르바이트 총소득은 67만8천465원으로 최저 수준이었던 지난 2분기2.9% 보다 낮은 소득증가율을 보였다.
2014년 3분기의 전년 동기 대비 소득증가율 10.2%와 비교하면 5분의 1 수준이다.
총소득을 근로시간으로 나눠 산출한 평균시급은 7천60원으로 올해 최저시급 상승률인 7.1%를 밑돈다.
업종별로는 IT·디자인(-4.3%), 상담·영업(-7%), 강사·교육(-7.4%) 직종이 크게 줄었고 생산·기능(+13.6%), 사무·회계(+13.7%)는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주간 평균 근로시간(28.9시간)이 긴 생산·기능의 평균 소득은 95만1천312원으로 가장 많았다.
연령별로는 50대가 모든 연령대 가운데 근로시간(31.5시간)도 가장 길고 소득(94만5천원)도 가장 많았다.
그러나 매분기 10% 이상 증가했던 것과 달리 올 3분기에는 4.7% 감소, 유일하게 소득이 감소한 연령대로 조사됐다.
학력 기준으로는 고졸 아르바이트생의 소득이 85만8천974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대졸의 소득은 83만4천750원으로 작년보다 8.2% 급등했다.
이는 대학을 졸업한 취업준비생이 아르바이트 시장에 뛰어든 비율이 훌쩍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