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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2차 상봉단 255명...오늘 오후 2시 속초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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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상봉에서 북측 남편 오인세씨와 남측 부인 이순규 씨가 만나는 장면(사진=공동취재단)

 

제20차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참가하는 2차 남측 상봉단 255명이 23일 오후 2시 속초 한화리조트에 집결해 24일 금강산으로 떠난다.

제2차 상봉단은 23일 오후 속초 한화리조트에 도착해 등록 한 뒤 행사일정과 방문안내를 받고 적십자사에서 파견 나온 의료진들로부터 건강상태를 확인받게 된다.

이번 제2차 상봉단 규모는 이산가족 255명과 지원인원 113명, 취재진 29명 등 모두 397명이다.

북측 가족들과 이별하는 남측 상봉단(사진-공동취재단)

 

이들은 이튿날인 24일 오전 8시30분 속초 한화리조트를 떠나 오전 10시쯤 강원 고성의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출경 절차를 거쳐 금강산으로 출발한다.

2차 남측 방문단은 1차 때의 북측 방문단보다 고령자가 많아 90살세 이상이 34명 80대가 46명 등이다. 최고령자는 북측 딸 2명을 만나는 구상연씨(98)와 북측 아들과 손자를 만나는 이석주씨(98)씨다.

이산가족 상봉 가운데는 부모·자식 상봉이 14건으로 1차 5건보다 많고 형제자매 상봉은 37건이다.

이번 상봉은 1회차와 같이 단체상봉-북측 주최 환영만찬-개별상봉-공동중식-단체상봉-작별상봉 순으로 각 순서는 모두 2시간으로 모두 6차례에 걸쳐 12시간 동안 가족들을 만나게된다.

한편, 1차 방문단 389명은 65년만에 북측 가족들과 12시간동안 만나 기약없는 재회를 다짐하면서 분단의 한을 품고 22일 오후 무사히 돌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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