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역사 썼대' 오리온 선수들이 22일 창원 LG와 홈 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고양=KBL)
'무적의 팀' 고양 오리온이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12승1패로 시즌을 시작한 팀이 됐다.
오리온은 22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 홈 경기에서 88-75 완승을 거뒀다. 최근 7연승을 달린 오리온은 12승1패로 단독 1위를 달렸다. 2위 울산 모비스(8승4패)와는 3.5경기 차다.
특히 개막 후 13경기 역대 최고 승률이다.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에서 12승1패로 시즌을 시작한 팀은 오리온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11승1패 팀은 2번 있었다. 2000-2001시즌 수원 삼성(현 서울 삼성), 2011-2012시즌 원주 동부다.
득점 1위 애런 헤인즈가 34점을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국가대표 발탁 이후 기량이 는 이승현도 19점으로 거들었다.
LG는 주장 김영환이 24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전반을 40-39로 앞섰지만 김진 감독이 하프타임 때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을 당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역전패, 3연승이 무산됐다. 4승11패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