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하다가 동거녀를 살해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22일 "살인 혐의로 A(43)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10시쯤 인천시 계양구의 한 아파트에서 동거녀 B(66·여)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9월부터 알게 돼 연인 관계로 발전했으며 범행 1주일 전부터 B씨의 아파트에서 함께 동거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21일 오전 "어머니가 연락이 안 돼 아파트에 가보니 숨져 있었다"는 B씨 딸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 같은 날 오후 4시쯤 계양구의 한 빌라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서 "헤어지자고 했는데 거부해 말다툼하다가 죽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동기와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 뒤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