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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 ''''살다보니 나에게 영화 주연 기회가 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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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5-15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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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년 나이 차이 신구-김향기, 절망 속의 희망 그린 가족영화 ''방울토마토'' 주연

신구

 

철거 위기에 놓인 판자촌에서 폐휴지를 모으며 살아가는 할아버지(신구 분)와 손녀 다성(김향기 분)의 가슴 뭉클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 ''''방울토마토''''(감독 정영배·제작 씨네라가 픽쳐스)에는 원로 연기자 신구(72)와 아역 배우 김향기(8)가 64년 나이차를 극복한 남녀 주인공으로 등장해 눈길을 모은다.

특히 신구는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지만 이번 영화로 연기 인생 45년 만에 첫 주연을 맡았다.

신구는 15일 오후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열린 ''''방울 토마토'''' 시사회 후 가진 간담회에서 ''''살다보니 (나에게) 주연도 오더라''''며 ''''드라마에서는 주연을 많이 했는데 정감독이 나에게 준 기회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했으면 더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한번 더 기회를 더 달라''''고 소감을 밝히며 웃음을 보였다.

신구는 이어 ''''한겨울에 촬영해 힘들었는데 가장 힘든 건 손녀를 먹이기 위해 개와 갈비를 가지고 싸우는 장면이었다''''며 ''''순하고, 사나운 두 마리 개로 촬영했다''''고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신구는 영화 속에서 감방을 들락거리며 사는 아들 춘삼(김영호 분)을 대신해 무뚝뚝하지만 속으로는 세심한 배려와 사랑을 손녀에게 쏟아붓는 할아버지로 등장한다.

이에 신구는 ''''다솜은 누가 봐도 불쌍한 아이다. 나마저 포근하게 대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무뚝뚝하게 하겠다고 내가 감독에게 주장해서 감독과 함께 캐릭터를 수정했다. 그런 표현이 어떻게 보여질지 잘 모르겠다''''고 자신의 연기관을 설명했다.

''''방울토마토''''는 2006년 11월 촬영을 시작해 2007년 1월 촬영을 끝냈지만 이제야 개봉을 앞뒀다.

''''개봉되기 전에 사장되는 거 아닌가 불안했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은 신구는 ''''고 신상옥 감독의 ''''겨울이야기''''를 찍은 적 있는데 해외 출품도 안돼고 개봉도 안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자리를 함께한 정영배 감독은 ''''조금 더 만지고 싶다''''고 아쉬움을 드러내며 ''''희망을 밝은 데서 찾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절대적 자유는 죽음인 것 같고, 희망을 이야기하지만 어둡게 비쳐진 것 같다. 하지만 영화는 소통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할아버지를 위해 담배꽁초를 주워 모아둔 손녀의 배려, 손녀를 먹이기 위해 고기를 놓고 사나운 개와 싸우다 피를 흘리는 등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장면들이 인상적인 영화 ''''방울 토마토''''는 오는 29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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