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난민문제로 유럽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헝가리의 한 패션사진작가가 난민문제를 패션화보 소재로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노르베르트 바스카는 최근 '더 미그런트'(난민들)이라는 제목의 화보에 난민 차림의 여성 모델을 등장시켰다.
철조망을 배경으로 머리에 히잡 비슷한 스카프를 두른 여성 모델들은 최근 시리아나 이라크에서 탈출해 동유럽을 거쳐 독일로 향하려는 중동 난민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하지만 이같은 화보에 대해 네티즌들은 "쓰레기 같은 화보" "구역질 난다"는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사태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바스카는 성명을 내고 "이번 화보는 최근 상황을 미화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사회문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내기 위한 것"이라면서도 "사람들이 헝가리에 살지 않아서 이번 사태를 직접 겪지도 않는다. 난민인지 아닌지를 취재한 뉴스나 듣고 (상황을) 이해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