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로 1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크게 다친 경기도 판교 테크노벨리 사고 현장을 19일 경찰이 안전라인을 치고 현장을 지키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지난해 27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도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 이후에도 지하철과 공동주택 등 대형시설의 환풍구 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가 지난해 10월 17일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 직후 서울지역 지하철과 공동주택의 환기구 1만8,862개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벌인 결과 7%인 1,318개가 보수, 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지하철, 공동구, 지하도, 상가, 공영주차장 등 공공기반시설의 부속 환기구가 721개, 공동주택 등 일반건축물의 부속 환기구가 597개다.
CBS노컷뉴스 박상용 기자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