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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현역 20% 물갈이' 평가위원장 임명 또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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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족수 부족으로 안건상정 실패...주류, 조은 교수 낙점, 비주류 "왜 하필이면"

 

새정치민주연합 현역 의원들의 평가를 맡을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원회' 위원장 임명이 5일에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 안건으로 상정하는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4일 CBS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내일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평가위원장 임명을 못하게 됐다"며 "비공개 사전 회의에서 최고위원들 참석이 적어 안건 상정을 의결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날 비공개 회의에는 전병헌 의원 등 다수 최고위원들이 연락을 받지 못해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평가위원장에는 당 여성위원회에서 추천한 조은 동국대 명예교수가 유력하다.

비주류 측 일각에서 추천한 이부영 전 의원은 본인이 고사해 불발됐다. 이에 따라 조 명예교수를 대체할 후보도 마땅하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비주류 측에서는 "19대때 공천심사위원회에서 활동했던 사람을 기용할 필요가 있느냐"며 좀더 시간을 갖고 물색해보자는 입장이다.

친노 입김이 강하게 작용한 19대 공천이 후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주류 측에서는 "애초 계획보다 임명이 늦어지고 있다"며 이번 주 안에 조 교수로 임명하겠다는 입장이다. 문재인 대표는 일찌감치 내정된 조 교수에 대해 지난달 23일 임명하려고 했지만, '신중하게 결정하자'는 비주류 측의 입장을 수용해 열흘이상 연기했다.

평가위원장이 임명되면 평가위를 꾸린후 '현역 20% 물갈이'를 위한 선정작업에 들어간다. 이 과정에서 해당 의원들의 반발이 거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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