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韓 영화 없는 이유? 지원 끊긴 BIFF를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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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만 고바디 감독. (사진=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이라크에서 온 바흐만 고바디 감독이 20돌을 맞은 부산국제영화제와 한국 영화의 미래에 조언을 건넸다.

바흐만 고바디 감독은 이라크에 거주하는 쿠르드인 감독이다. 나라없는 민족, 쿠르드인들은 독립을 위해 싸워왔고 또 싸우고 있다. 사담 후세인부터 IS(이슬람국가)까지 이들을 박해하는 모든 세력을 이겨내며. 바흐만 고바디 감독은 영화를 통해 쿠르드인들의 비극적 이야기를 꾸준히 다뤄왔다.

그는 3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부산국제영화제에는 특별한 에너지가 있다. 그런데 정부에서 영화제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많이 놀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부산국제영화제야말로 영혼이 있고, 그 성격이 확실한데 왜 정부가 지원해주지 않는지 의문이다. 저희 같은 영화인들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바흐만 고바디 감독은 한국이 '엘지'(LG)나 '삼성'의 나라가 되지 않길 바랐다.

그는 "나는 한국이 엘지나 삼성으로 대표되길 원하지 않는다. 이 나라는 그것보다 더 큰 역할을 가질 수 있는 나라"라면서 "정부가 문화적인 지원을 하지 않는 것은 실수"라고 꼬집었다.

최근 한국 영화들이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지 못하는 것에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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