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KT&G 서울사옥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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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진 전 사장 수사 '신호탄'

 

KT&G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KT&G 서울사옥을 압수수색하며 민영진 전 사장의 횡령 의혹 수사에 신호탄을 쏴올렸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김석우 부장검사)는 2일 오전 서울 강남의 KT&G 서울사옥에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회계장부와 협력업체 거래 내역 등을 확보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민 전 사장의 집무실과 비서실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수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민 전 사장이 회삿돈을 빼돌린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민 전 사장과 계열사 계좌 추적 등을 통해 수십억원 상당의 자금이 빼돌려진 정황을 파악했으며, 이 돈이 비자금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 전 사장은 재직시절인 지난 2011년 소망화장품과 바이오 벤처기업인 머젠스(현 KT&G 생명과학) 등을 잇달아 인수해 운영하는 과정에서 수십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자, 지난 7월 29일 사장직에서 물러났다.

한편 검찰은 KT&G 차기 사장 후보로 확정된 백복인(51) 부사장이 특정업체에 특혜를 주고 향응접대와 금품을 상납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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