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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미인' 결국 폐지…"미용성형 소재 포맷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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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미인 시즌5 출연진. 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성형수술을 조장한다는 비난을 받아 온 '렛미인'이 시즌5를 끝으로 폐지된다.

O tvN(구 스토리온) ‘렛미인’ 제작진은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향후 채널의 콘텐츠 방향성 및 변화하는 사회적 정서 등을 고려해 미용 성형을 소재로 한 포맷의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새로운 기회를 통해 인생에 변화와 감동을 주고자 하는 프로그램의 기본 취지를 되살려,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방향선상에서 더 깊이 프로그램을 고민하고 준비하겠다"며 "사회적 트렌드와 관심사에 맞는 양질의 프로그램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2011년 12월부터 O tvN(구 스토리온)에서 다섯 시즌을 이어온 '렛미인'은 외모로 인해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받는 여성들에게 재건성형수술을 지원했다. 하지만 본래 취지에 어긋나는 과도한 성형으로 '성형수술을 조장한다'. '외모 지상주의를 부추긴다'는 등의 비판에 시달렸다.

논란이 끊이지 않자 제작진은 지난 6월 4일 '렛미인 5' 제작발표회에서 '렛미인'은 성형 프로그램이 아니다. 성형수술은 한 여성의 인생을 바꿔주고, 자존감을 높여주기 위한 수단으로 쓰일 뿐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럼에도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들의 비난은 멈추지 않았고, 최근에는 여성단체가 '렛미인'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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