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 (사진=윤성호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17일 새누리당이 발의한 노동개혁 5대 법안을 비판하며 국회에 여야통합 노동관계법특위를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양당에 설치된 노동관계법특위를 통합한 국회 특위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며 "새누리당에 국회 특위 구성을 위한 실무협의회 구성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이 전날 정책의원총회에서 근로기준법과 고용보험법, 산재보험법, 기간재법, 파견법 등 노동개혁 5대 법안을 당론으로 확정하고 발의한데 대해서는 "과거에 군사작전을 연상시킨다"며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노동개혁 5대 법안은 재계에는 속이 꽉찬 추석종합선물센트이지만 노동자에게는 빈 선물상자를 준격"이라며 "새누리당의 5대 법안은 갈등유발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