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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올레드 연합군' 구축…중국시장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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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중국 베이징에서 올레드 파트너스데이 행사

LG 65형 울트라올레드 (사진=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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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올레드 진영 선두주자이자 최고기술 보유 기업으로서 올레드 생태계 확장과 시장개척을 주도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16일 중국 북경에 위치한 르네상스 캐피털 호텔에서 LG전자, 스카이워스, 콩카(Konka), 창홍(Changhong), 하이얼(Haier), TPV 등 6곳의 TV 제조사, 중국 양대 유통 업체인 수닝, 고메를 비롯한 주요 4개 유통 업체, 그리고 시상협회, 전자상회, 표준화연구원, 중국전자기업협회 등을 초청한 가운데, 올레드 파트너스 데이(OLED Partner’s Day)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 참석한 중국 TV 업체들의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은 약 50%(디스플레이서치, 15년 1분기 판매량 기준)를 기록중이고 유통업체인 수닝과 고메는 전국에 각각 3,000여개의 매장을 운영중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OLED의 아버지라 불리는 홍콩과학기술대 탕 박사(Dr. Tang)가 OLED 개발 역사 및 우수성에 대해 발표하고, LG디스플레이 여상덕 사장이 OLED 미래 사업 전략과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참석 업체들과 LG디스플레이는 OLED가 제공하는 다양한 가치와 무궁한 잠재력에 대해 공감하고 중국 OLED 시장의 빠른 확대를 위해, 공동 프로모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상호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자석 만으로도 벽지처럼 탈부착이 가능한 두께 1 mm 이하의 55인치 월페이퍼(Wall Paper) OLED, 스마트워치용 플라스틱 OLED, 500R 곡률의 커브드(Curved) OLED 등의 첨단 제품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 올레드 생태계…급속도 성장

재작년부터 OLED TV를 판매하고 있는 LG전자는 올해 중국 시장에서 55, 65, 77인치 UHD OLED TV 신제품을 출시하거나 했다. 스카이워스가 55, 65 UHD OLED TV 신제품을 출시했으며 창홍(Changhong)과 콩카(Konka)도 55, 65 UHD OLED TV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한국 LG과 중국의 선발업체들이 OLED선두주자로 부상한 상태이며 이들은 OLED확대를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고 그 일환으로 생태계를 넓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뒤이어 중국 하이얼과 일본 파나소식, 터키 베스텔 등이 OLED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들은 2015년 독일에서 열린 IFA 전시회에서 올레드 TV를 전시하며 시장선도의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 OLED연합군 구성 중국시장에서 승부수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대 가전시장인 중국에서 승부를 걸고 있다. 2008년 IPS캠프와 2010년 FPR 3D 연합을 결성해 공동프로모션 등 상호협력의 틀을 마련한데 이어 올해도
올레드 파트너스 데이 행사를 계기로 중국시장에서 OLED 확산 붐을 일으키겠다는 복안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 TV 시장이나 특히 3D TV, UHD TV 등과 같은 프리미엄 TV 시장의 확대 속도가 연평균 30%에 이르는 등 신기술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용 속도가 빨라서 신제품의 격전지다. 이같은 시장 특성이 OLED연합군으로 하여금 중국시장에 올인하도록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고객들과의 공동 프로모션을 포함한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올 연말에는 주요 유통 매장에 OLED의 우수성을 알리는 배너를 설치하는 등 유통 업체들과도 직접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선제적인 올레드 시장개척으로 중국 OLED TV 시장은 2018년까지 연평균 약 80%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여상덕 OLED 사업부장은 “OLED는 미래를 위한 신성장 동력이며, 디스플레이 산업의 룰을 바꿀 게임 체인저”라며 “대형에서는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확실한 지배력을 바탕으로 신시장을 개척하고, 중소형 시장에서는 플라스틱(Plastic) OLED에 대한 집중을 통해 웨어러블(Wearable) 시장 1등을 유지해 나가는 동시에 오토(Auto)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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