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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 쇼 잃은 맨유, 역전패로 두 번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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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17-6 압도, 확실한 마무리 아쉬워

 

맨유가 경기에 패하고, 주전 수비수도 잃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16일(한국시각)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의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PSV 에인트호번과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B조 1차전에서 1-2 역전패했다.

2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오른 맨유는 웨인 루니 없이 앙토니 마르샬과 멤피스 데파이에 최전방 공격을 맡겨 무려 경기 점유율 67%의 압도적 경기를 선보였다. 슈팅도 17-6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하지만 맨유는 웃지 못했다.

전반 41분 달레이 블린트의 패스를 받은 데파이가 친정팀에 비수를 꽂는 선취골까지 뽑았지만 전반 추가시간 에인트호번 중앙 수비수 엑토르 모레노에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12분에도 루시아노 나르싱에 역전골을 허용했다. 두 골 모두 헤딩골이다.

아쉬운 역전패로 조별리그를 시작하게 된 맨유지만 이 경기의 패배보다 주전 수비수 루크 쇼의 부상이 더 뼈아프다. 쇼는 경기 시작 15분 만에 선제골의 주인공인 모레노와 충돌로 오른쪽 정강이 이중골절의 큰 부상을 당했다. 과거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도 비슷한 부상으로 한 시즌을 재활에만 매진했던 것과 유사한 부상이다.

쇼는 부상을 당한 뒤 10분가량 응급처치를 받은 뒤 산소마스크를 쓴 채로 들것에 실려나갔다. 경기 후 루이스 판할 맨유 감독은 "우리는 경기를 지배했고,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마무리하지 못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이어 "매우 끔찍한 반칙이었다. 산소마스크를 쓰고 누워 있는 쇼는 울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기 후 맨유는 "쇼가 이번 부상으로 남은 조별예선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고 전해 부상의 상태가 심각하다는 점을 알렸다. 쇼의 부상을 유발한 태클에 이어 동점골을 넣은 모레노는 이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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