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빌라에서 주차된 차량 트렁크 속에서 3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 경찰이 공개 수사로 전환하고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용의자 김일곤(48)씨를 공개 수배한다고 14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2시 10분쯤 충남 아산시 한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만난 주모(35·여)씨를 살해하고, 이틀 뒤 서울 성동구 홍익동 한 빌라 주차장에서 투싼 차량 트렁크에 주씨의 시신을 두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167㎝의 키에 마른 체격이며 범행 당시 검은색 정장을 입고 검은색 가방을 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