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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추신수가 진짜 추신수' 오클랜드전 멀티 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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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홈페이지 영상 캡처)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의 방망이가 뜨겁다.

추신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 경기에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5푼5리까지 올랐다.

전반기 최악의 부진을 겪었지만, 후반기 상승세가 무섭다. 진짜 추신수의 모습이다. 올스타전 이후 타율 3할1푼7리에 출루율 4할3푼5리를 기록 중이다.

이날도 멀티 히트를 쳤다.

추신수는 1회말 2루수 앞 내야안타를 쳤다. 2사 후 애드리안 벨트레의 안타 때 2루에 도착했고, 미치 모어랜드의 적시 2루타로 홈에 들어왔다. 3회말에는 삼진, 4회말에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3-0으로 앞선 7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추신수는 1사 3루에서 페르난도 아바드를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날 멀티 히트와 함께 추신수는 9월 10경기에서 8번째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한편 텍사스는 4-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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