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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이슈]"남성 목사와 장로만 총대여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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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단의 정기총회가 여전히 남성 중심, 목회자와 장로 중심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총회 이슈 점검 오늘은 총대구성의 다변화 안건을 살펴봅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올해 열리는 예장통합총회 제 100회 총회에 파송된 여성총대는 16명입니다. 전체총대 1,500 명의 1% 수준입니다.

여성 목회자 안수가 시행된지 20년이 지났지만 총대의 자리는 비좁기만 합니다.

[녹취] 정태효 목사 / 성수삼일교회
여성목회자가 안수를 받은 지 오래돼서 2,000천 명인데 지금 2명 총대 나가잖아요.

한국기독교장로회는 예장통합보다는 상황이 낫습니다.

25개 노회에서 19개 노회가 두 명의 여성총대를 파송해야 하기 때문에 38명은 확보된 셈입니다.

하지만 전체 총대 720명 가운데 38명으로, 교단 내 여성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입니다.

여기에 총대 자격도 목사, 장로로 한정돼 있다보니 총회 안건도 교인들의 요구나 일선교회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양희송 대표 / 청어람
청년 세대라든지 주일학교라든지 무너지고 있는 영역이 굉장히 많고요. 또 여성들의 교회 내 위상이 생각만큼 빨리 개선되지 않고 있는데 그 문제를 이해당사자의 관점에서 가장 그 문제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해야 한다 하는 면에서...

통합과 감리교, 기장총회 등과 달리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는 합동총회에서는 여성 총대를 한 명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합동총회와 같은 보수적인 교단에서는 여성목사나 장로를 인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교회 여성들의 의견이나 요구가 총회 정책에 반영되거나 수용되기는 원천적으로 불가능합니다.

한편 예장통합총회는 여성총대 할당제를, 기장총회는 여성총대 확대 안건을 이번 정기총회에서 논의합니다. CBS뉴스 천수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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