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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이대위, 레마선교회 이명범 이단해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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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장통합총회 이단대책위원회가 레마선교회 이명범 목사 이단 해제 문제를 놓고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단이 아니라는 이대위 결정에 반발해 구춘서 이단상담소장이 소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히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조혜진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지난 4일 예장통합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가 레마선교회 이명범을 이단에서 해제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이단사이비대책위는 지난해 총회 때 요청 받은 레마선교회 이명범 목사의 이단 문제를 지난 1년간 다시 조사해 이단성이 없다고 보고, 최근 열린 회의에서 이단 해제 결정을 내렸습니다.

"레마선교회 이명범씨가 미숙한 점이 있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했고, 여러 자료를 볼 때 더 이상 이단으로 규정할 만한 내용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그 이윱니다.

따라서 "이단으로 결의한 1992년도의 결의는 더 이상 유지할 이유가 없다"고 결론 지었습니다.

이단대책위원회는 이 같은 결과를 다음 주 열릴 100회 총회에 보고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 같이 결정에 반발해 이단대책위원인 구춘서 이단상담소장이 상담소장직을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파문이 일고있습니다.

이단대책위원회가 이단 해제 결정 과정에서도 소위원회 의견을 무시하고 이단해제에 반대하는 전문위원들까지 퇴장시킨 가운데 이단해제를 결정짓는 무리수를 뒀기 때문입니다.

[전화 인터뷰] 구춘서 목사/예장통합 이단상담소장
"(소위원회인 연구분과위원회) 교수님들 사이에 의견이 일치되지 않아서 ‘더 연구하기로 하다’라고 결의를 하고 보고를 했지만 이러한 연구분과위원회의 결정이 무시되고.."

논란이 뜨겁자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의 보고서가 총회 현장에 올라가지 못 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레마선교회 이명범은 지난해부터 ‘복음주의'란 이름으로 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도 가입을 몇 차례 시도한 것으로 알려져 세력 확장을 추진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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