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수능 부정행위 10년새 5.5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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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소지' 41% 최다, 시험 종료후 답안 작성 3배 이상 급증

위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대학수학능력시험 부정행위가 10년 전보다 다섯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안홍준 의원(창원마산회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학년도 대학수능시험에서 발생한 부정행위는 총 209건으로 2006년 38건보다 5.5배가 증가했다.

최근 수능 부정행위는 2013학년도 153건에서 2014학년도 188건, 2015학년도 209건으로 매년 12% 안팎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유형별로는 2015학년도 수능 기준으로 '휴대폰 소지'가 86건(41.1%)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4교시 탐구영역 시험방법 관련 80건(38.3%), 시험 종료 후 답안 작성 22건(10.5%), 기타 전자기기 소지 16건(7.7%), 감독관 지시 불이행 5건(2.4%) 순이었다.

특히 시험 종료 후 답안 작성은 민원 제기에 따라 엄격하게 적용하면서 2014학년도 7건에서 세 배 이상 급증했다.

2015학년도 부정행위자 209명은 전원 '시험 무효' 처리됐다. 최근 10년간 '시험 무효' 처리된 부정행위자는 1,186명이었다.

안 의원은 "2013년 기준으로 전체 학생의 91.5%가 휴대폰을 소지하고 있는데다 앱 등을 통한 기능 향상으로 시험 부정행위 유혹이 커졌다"며 "바뀌어가는 수능 부정행위 유형에 따라 철저한 감독과 부정행위 방지 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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