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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80%가 식중독, 룩셈부르크의 '악몽' 원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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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16 예선 벨라루스 원정 앞두고 집단 식중독 증세

 

룩셈부르크에 벨라루스 원정은 '악몽'으로 기억될 듯하다.

영국 'BBC'와 AP통신 등 유럽 언론은 8일(한국시각) 2016 유럽축구연맹(UEFA) 선수권대회(유로 2016) 예선을 앞둔 룩셈부르크가 선수단의 집단 식중독 증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보도했다.

룩셈부르크는 벨라루스와 유로 2016 예선 C조 8차전을 앞두고 수도인 민스크의 한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하루 전 안방에서 마케도니아를 1-0으로 꺾고 기분 좋게 원정에 나섰지만 예상치 못한 난관을 만났다. 경기를 앞두고 숙소에서 제공한 볼로네즈 스파게티를 먹은 선수들이 단체로 급성 식중독 증세를 보인 것.

이번 원정에 참가한 20명의 룩셈부르크 선수 가운데 식중독 증세를 보이지 않은 선수는 고작 4명뿐이다. 룩셈부르크 대표팀의 대변인은 "선수들이 상당히 고통스러운 복통을 호소했다"며 식중독 증상이 가볍지 않다고 설명했다.

벨라루스와 유로 2016 예선 경기에 나설 베스트 11조차 꾸리기 어려운 상황이 되자 룩셈부르크축구협회는 UEFA에 벨라루스전의 연기를 긴급 요청했다. C조는 현재 스페인과 슬로바키아, 우크라이나가 1위부터 3위까지 순위를 나눠 가진 상황에서 벨라루스와 룩셈부르크, 마케도니아의 치열한 탈꼴찌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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