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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박세리-이덕화, 살림왕과 딸바보의 가족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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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제공)

 

근엄한 회장님은 평범한 아빠였고, 필드를 평정한 골프여제는 다정한 딸이었다. '아빠를 부탁해' 신입 멤버들이 솔직한 신고식을 치렀다.

6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아빠를 부탁해'(이하 '아빠를 부탁해')에서는 새롭게 합류하게 된 배우 이덕화-이지현 부녀, 골프선수 박세리-박준철 부녀 등이 속마음을 고백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덕화는 딸 이지현과 함께 지인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서로 생각이 맞지 않아 토론을 벌였다.

올해 32세인 이지현은 "아직 생각이 어린지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은 크게 없다. 가긴 갈건데 조금 후에 갈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이덕화는 "나도 강요는 하지 않는다. 나이가 차서 갈거면 더 나이 들기 전에 가면 좋지 않을까 하는 우려다. 자기가 알아서 할 것 같다"면서도 "사람 사는 것처럼 살아야 되는데 조금 있으면 누가 데려갈지 모르겠다"고 걱정을 드러냈다.

이어진 데이트에서는 어색한 기류가 흘렀다. 단 둘이 밥을 먹어본 적이 없다는 두 사람은 부끄러움에 대화를 잘 이어가지 못했고,결국 이덕화가 자리를 뜨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이밖에도 이덕화는 무게감 있는 드라마 속 모습과 달리, 딸 앞에서는 꼼짝하지 못하거나 애교를 부리는 등 반전 매력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박준철-박세리 부녀는 친구처럼 편안한 분위기였다.

박세리는 방송 내내 아버지를 살뜰하게 챙겼다. 그러다가 생활 방식에 대한 의견이 충돌해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박세리는 "아빠가 있었기에 제가 모든 걸 헤쳐나갈 수 있었고 이렇게 만들어질 수 있었다"면서 감사함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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