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대한상의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4일 "한중 FTA는 양국의 협력을 크게 늘리는 '새로운 성장판'이 될 것"이라며 양국 정부의 조속한 비준을 촉구했다.
박용만 회장은 4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와 공동으로 중국 상하이 쉐라톤 호텔에서 개최한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환영사를 통해 한중정상회담에서 제시된 미래 공동 번영의 청사진에 따라 양국 경제인들이 마음을 모아 협력해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박 회장은 "한중 양국이 경제협력 30년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정상회담은 새로운 앞길을 여는 큰 의미가 있다"면서 "경제는 물론 정치, 안보, 문화, 국제협력을 포괄하는 미래 공동 번영의 청사진에 따라 양국 경제인들이 여러 협력 아젠다들을 착실하게 실천해 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의 중국 열병식 참석에 맞춰 한중 경제인들이 대거 참석해 열린 이날 비즈니스포럼에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기업인과 윤병세 외교부 장관,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등 정부인사가 참석했다.
또 중국측에서는 짱쩡웨이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회장, 왕지엔쥔 상하이 미디어 총재, 장위량 그린랜드 회장, 위엔 지엔화 상하이전력 총경리 등 주요 기업인 2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포럼의 본 세션에서는 양국 기업인들이 한중 산업 및 투자협력 제고방안, 한중 FTA 활용방안, 환경·보건·문화산업분야 협력방안 등에 대해 주제발표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대한상의는 지난 2013년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과 지난해 7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 방문 때 대규모 비즈니스 포럼을 여는 등 민간 외교사절단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