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북한 무역회사 2 곳을 새로운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보도했다.
미 국무부는 2일 관보를 통해, "‘이란 북한 시리아 비확산법’ 위반 혐의로 북한의 무역회사 2 곳을 포함해 중국과 이란, 러시아, 시리아, 터키 등 8개국 23 개 외국 기업을 새로운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국무부 제재 명단에 오른 북한 기업은 제2연합무역회사와 폴레스타 무역회사 등 2 곳이다.
제2연합무역회사는 북한의 군사무기 개발을 주도하는 제2자연과학원 산하기관으로, 주로 무기 수출과 부품 구입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레스타 무역회사는 북한이 중국에 설립한 무역회사로 확인됐다..
국무부는 "북한 회사들을 포함한 23 개 기업들이 ‘이란 북한 시리아 비확산법’에 따른 제재가 부과되는 활동에 관여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이번에 제재 대상에 오른 기업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혐의를 받고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국무부는 "새로운 제재가 2 년 동안 유효할 것"이라며, "미국 정부는 제재 대상과의 계약이나 지원, 거래 등이 금지된다"고 밝혔다.
또한 "수출통제 품목을 이들 제재 대상에 이전하는 새로운 개인면허 발급이 중단되고 기존의 면허도 효력이 중단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 국무부는 지난해 12월 북한의 룡각산무역회사를 ‘이란 북한 시리아 비확산법’ 위반에 따른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북한의 청송연합과 단군무역, 조선광업무역회사도 제재 대상에 포함됐었지만 현재 제재가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