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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비노계 주승용-김동철 상임위 맞교환, 그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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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 김동철 의원 (사진=윤창원 기자)

 

새정치민주연합내 대표적인 비노계인 김동철 의원과 주승용 의원이 상임위 교체를 추진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새정치민주연합 등에 따르면 국회 산업자원통상위원회 소속 김동철 의원과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주승용 의원이 상임위 맞교환을 추진하고 있다.

주승용 의원은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김 의원의 제안으로 (상임위 변경을) 검토하고 있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라며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으로 있던 김 의원이 위원으로 (해당 상임위에 계속) 있기가 좀 그래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을 아꼈다.

갈등 끝에 상임위원장 자리를 같은 당 노영민 의원에게 내준 김동철 의원이 노 의원과 같은 상임위에서 활동하는 것을 꺼려 주 의원에게 상임위 교체를 요청했고, 주 의원이 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상임위 교체를 요청한 비노계 김동철 의원은 같은 위원회 소속 친노계인 노영민 의원과 자리싸움을 벌인 바 있다.

지난해 6월 당 지도부는 야당 몫인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 산업자원통상위원장을 둘러싼 당내 중진 의원들의 경쟁이 치열해지자 이례적으로 경쟁자들을 1년씩 번갈아가며 위원장을 맡는 대안을 제시했다.

그런데 첫번째 산업자원통상위원장을 맡았던 김동철 의원이 위원장 교체 시점에 "교문위는 당시 원내대표 앞에서 (1년 뒤 교체를) 합의했지만 산자위는 한 적이 없다. 법이 정한 2년 임기를 채울 것"이라고 버티면서 노 의원과 감정싸움을 벌였다.

결국 이종걸 원내대표의 중재 끝에 노 의원이 차기 위원장으로 선출됐지만 두 사람의 앙금이 해소되지 않았고, 김 의원이 상임위 교체를 꾀하고 있는 모양새다.

상임위 교체를 검토 중인 비노계 주승용 의원 역시 같은 위원회 소속 친노계 정청래 의원과 얼굴을 붉힌 바 있다.

정 의원은 지난 5월 4.29 재보선 패배에 대한 당 지도부의 책임론을 거론하던 주 의원에게 "사퇴하지도 않으면서 할 것처럼 공갈을 친다"고 말해 주 의원의 최고위원직 사퇴를 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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