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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비리' 대성학원 "사과문" vs 교육단체 "진정성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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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채용 대가로 수 억원의 돈을 받은 사실이 적발된 학교법인 대성학원이 사과문을 통해 향후 교사 채용의 교육청 위탁 의사를 밝혔지만, 교육단체들은 진정성이 결여된 사과문이라며 따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대성학원은 31일 사과문에서 “투명성이 확보돼야 할 교사채용 과정에서 불미스런 일이 발생해 지역사회에 실망을 안긴데 깊이 반성한다”며 “향후 교사채용은 법인이 주관하지 않고 교육청에 위탁하겠다”고 밝혔다.

대성학원은 또 수업 결손으로 인한 학생 피해 최소화와 투명하고 공정한 학교 경영 등을 약속했다.

하지만, 전교조 대전지부는 이 같은 사과문에 대해 “부정채용에 연루돼 기소된 교원 18명에 대한 직위해제도 하지 않는 가운데 내놓은 사과문은 여론 달래기용 제스처로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대전교육청 역시 추가 직위해제 조치를 하지 않는 재단에 대한 강력한 조치와 함께 임시이사 파견과 대성고에 대한 자사고 지정 취소 등 후속조치를 조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대성학원은 그 동안 세종시교육청이 직위해제를 요청한 2명의 교사와 대전교육청이 요청한 16명 교사 등 모두 18명의 연루 교사 가운데 대전 2명을 제외하고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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