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문화재단과 교보문고는 올해 '교보인문학석강' 3번째 강좌로 소설가 황석영을 초청해 다음 달 사흘에 걸쳐 강연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강연은 다음 달 10·17·24일 오후 7시30분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23층 교보컨벤션홀에서 열린다.
강연은 "나는 왜 여기 서 있나?"를 대주제로 하며, 우리 시대의 고통을 마주한 황씨의 작품을 바탕으로 강연마다 소주제를 놓고 진행한다.
10일 열리는 1회 강연은 '개발 독재와 근대화'를 주제로 황씨 소설집 '객지'와 대하소설 '장길산' 등을 바탕으로 강연한다.
'미완의 출발'을 주제로 한 2회(17일)에는 광주항쟁 기록인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와 황씨의 장편 '무기의 그늘' 등을 소재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나선형의 통로'를 주제로 한 3회(24일) 강연에서는 황씨의 후반기 장편 '오래된 정원'과 '손님', '바리데기' 등을 언급할 예정이다.
강의마다 300자리가 마련되며 참가비는 한 강의에 1만원이다. 자세한 문의와 참가 신청은 교보문고 인문학석강 홈페이지(http://goo.gl/7NfEIN)에서 가능하다. 신청은 선착순으로 마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