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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8곳은 입사한지 1년도 되지 않아 조기 퇴사한 신입사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687개사를 대상으로 ‘입사 1년 이내 신입사원 중 조기 퇴사자 여부’를 조사한 결과 79.6%가 ‘있다’고 답했다.
최근 1년간 조기 퇴사한 신입사원의 비율은 전체 입사자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평균 31.7%였다.
퇴사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3.6개월로 나타났으며 ‘3개월’(30.9%), ‘1개월 이하’(23.4%), ‘6개월’(15.4%), ‘2개월’(14.6%) 등의 순으로, 대부분(90.1%)이 입사한지 반년 만에 퇴사하고 있었다.
조기 퇴사자가 가장 많은 직무는 ‘제조/생산’(25.8%, 복수응답)이었고 이어 ‘영업/영업관리’(21.8%), ‘서비스’(15%), ‘연구개발’(8.8%), ‘재무/회계’(7.7%), ‘IT/정보통신’(7.1%)순이었다.
퇴사자들은 주로 ‘직무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51.4%, 복수응답)라는 이유를 대며 그만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생각했던 업무가 아니라서’(34%), ‘더 좋은 조건의 기업에 취업하고 싶어서’(33.1%), ‘조직문화에 적응하지 못해서’(22.1%), ‘연봉이 만족스럽지 않아서’(16.1%), ‘다른 기업에 합격해서’(13.9%) 등의 이유를 들었다.
인사담당자들은 ‘책임의식 등 개인의식이 낮아서’(29.3%)를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했고 다음으로 ‘묻지마 지원 등 성급하게 취업해서’(19.7%)’, ‘직업의식이 부족해서’(14.6%) 등을 꼽아 퇴사자들이 밝힌 사유와 차이를 보였다.
조기 퇴사자 발생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절반 이상(53%, 복수응답)이 ‘기존 직원의 업무량 증가’를 꼽았고 이어 ‘교육비용 등 손실’(44.8%), ‘기존 직원의 사기 저하’(42.8%), ‘잦은 채용으로 기업 이미지 실추’(34.4%), ‘신사업 등 업무 추진에 차질’(15.9%) 등의 피해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