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줄면서 환전실적도 감소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올 상반기 부산지역 환전영업자의 환전실적은 1억7천100만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천900만 달러(18.5%) 줄었다고 25일 밝혔다.
메르스와 원화 강세로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수가 급감하면서 이들의 환전실적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00만8천300명으로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8.7% 줄었고, 특히 일본인 관광객은 18만3천 명으로 19.9%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