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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대 쐐기골' 포항, 선두 전북의 무패행진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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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동아시안컵 스타 김승대가 쐐기골을 터뜨린 포항 스틸러스가 K리그 클래식 선두 전북 현대의 무패 행진을 저지했다.

포항은 1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북의 무패 행진을 9경기(6승3무)에서 매듭지으며 3-0으로 승리했다.

전반 20분 최재수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포항은 전북의 파상공세가 이어지던 후반 44분에 터진 김승대의 쐐기골로 승기를 굳혔다.

후반 교체 투입된 김승대는 심동운의 전진 패스가 나오자 순식간에 전북 수비의 뒷공간을 파고들어 슈팅을 날렸고 공은 골망을 흔들었다. 포항은 후반 48분 김대호의 추가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포항은 이날 승리로 2연승을 질주해 승점 40을 기록, 단독 3위로 올라섰다.

한편, 인천 유나이티드는 전남 드래곤즈와의 원정경기에서 2골을 몰아넣은 진성욱의 활약으로 2-0 승리를 거뒀다. 인천은 승점 33을 기록해 종전 8위에서 7위로 도약했다.

성남FC는 황의조가 2골을 터뜨린 데 힘입어 대전 시티즌과의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황의조는 시즌 9,10호 골을 잇따라 터뜨려 중국 무대로 떠난 에두(11골)에 이어 득점 부문 2위로 올라섰다.

성남은 9경기 무패행진(5승4무)을 달렸고 두 계단 올라선 4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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