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와 한국고등신학연구원이 독립운동에 헌신했던 기독교민족지도자들의 후손들을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조혜진기잡니다.
[기자]
영화 '암살'이 흥행가도를 달리면서 독립운동가들을 기억하지 않고 살아온 우리사회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영화에 등장하기도 했던 독립운동가 약산 김원봉 선생이 해방 된 조국에서 영웅 대접은 고사하고, 친일경찰이었던 노덕술에게 잡혀 치욕을 당했던 것은 이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제대로 된 친일 청산도, 독립운동가에 대한 예우도 없이 70년이 흐른 지금, 기독교계가 기독교민족지도자들의 후손과 기념사업회 관계자들을 초청해 위로의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와 한국고등신학연구원이 준비한 행사에서 역사학자인 이만열 교수는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대접받지 못하고 살았던 기형적 세상을 지적하고, 위로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녹취] 이만열 교수(전 국사편찬위원장)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제대로 우리나라에서 대접을 받질 못했습니다. 친일파들이 그대로 남아서 나라를 쥐고 있었기 때문에 독립운동 하신 분들을 의도적으로 배제를 했고..
이 자리에는 이회영 기념사업회 등 30여 개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회영 기념사업회 이종찬 전 국정원장은 독립운동가들의 이름을 모두 새길 수 있는 기념물과 상해임시정부의 기념관 건립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녹취] 이종찬/이회영기념사업회
(3.1운동을 기념할) 커다란 기념물을 세워야합니다. 독립운동 하셨던 모든 분들의 이름을 조그마하게라도 다 붙여놓아야 저는 100년의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닌가..그렇게 생각합니다.
한국고등신학연구원은 애국청년 양성과 을사늑약 파기운동에 앞장섰던 전덕기 목사 등 기독교민족지도자 50인의 발자취를 기리는 책과 음반을 펴내, 신앙선배들의 숭고한 삶을 세상에 알려나가기로 했습니다.
한목협과 고등신학연구원은 내년 초, 3.1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독립운동가 후손들을 위로하는 두 번 째 자리를 마련해 2019년 3.1만세운동 100주년을 준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영상취재/채성수 영상편집/이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