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홈런 꼴찌 맞아?' 한화, 연이틀 '쾅쾅쇼' 롯데 격침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3할 자축포' 한화 정근우가 9일 롯데와 홈 경기에서 5회 역전 결승 2점 홈런을 날리고 있다.(대전=한화 이글스)

 

'역전의 명수' 한화가 또 다시 뒤집기 승리를 거두며 5위를 탈환했다. SK는 신생팀 케이티에 덜미를 잡히며 5일 만에 다시 6위로 내려섰다.

한화는 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와 홈 경기에서 선발 배영수의 호투와 정근우의 역전 결승 2점 홈런으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8회 홈런 2방으로 대거 5점을 뽑아내며 짜릿한 뒤집기까지 2연승을 내달렸다. 팀 홈런 최하위(81개) 한화는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승리했다.

그러면서 한화는 51승50패, 5할 승률에서 +1승을 추가하며 5위로 올라섰다. 이날 케이티에 4-10으로 진 SK(48승48패2무)를 0.5경기 차로 앞섰다.

투타의 조화가 빛났다. 이날 선발 배영수는 6회까지 안타 9개 4사구 2개를 내주고 삼진은 1개도 잡아내지 못했다. 그러나 병살타 3개를 유도하는 노련함을 뽐내며 1실점 역투했다. 5월 27일 KIA전 이후 74일 만에 4승째(5패)를 따냈다.

배영수의 호투 속에 타선에서는 정근우가 힘을 냈다. 0-1로 뒤진 5회 1사 1루에서 정근우는 상대 에이스 린드블럼으로부터 좌중월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0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도 린드블럼의 가운데 몰린 슬라이더를 통타, 승부를 2-1로 뒤집었다.

한화가 이후 필승조를 투입해 1점 차 승리를 지켜내면서 정근우의 홈런은 결승타가 됐다. 이날 정근우는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시즌 타율도 3할대(.303)로 끌어올렸다.

필승 계투조 윤규진이 1⅔이닝 2탈삼진 2사사구 1피안타 무실점으로 홀드를 올렸다. 최근 3경기 연속 등판한 권혁도 1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15세이브째를 수확했다.

'나 아직 안 죽었어요' 한화 배영수가 9일 롯데와 홈 경기에서 호투를 펼친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대전=한화)

 

반면 롯데는 전날 역전패의 후유증 속에 다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린드블럼이 7이닝 2실점 쾌투했으나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7패째(9승)를 안았다. 이날 롯데는 한화보다 2개 많은 10안타, 3개 많은 4볼넷에도 1득점 빈공에 시달렸다.

KIA는 NC와 마산 원정에서 9-2로 이겼다. 에이스 양현종이 7이닝 2실점 호투로 11승째(4패)를 따냈다. 포수 백용환은 4회 1사 만루에서 결승 만루홈런을 날렸다.

삼성은 대구 홈에서 넥센에 9회말 3-2 끝내기 승리로 5연승, 1위를 질주했다. 2-2로 맞선 9회말 무사 2루에서 주장 박석민이 좌월 2루타로 경기를 끝냈다.

넥센은 좌익수 박헌도가 낙구 지점에 오판을 내리면서 3연패에 빠졌다. 박병호는 6회 시즌 37호 2점 동점 홈런을 날리며 국내 선수 첫 4년 연속 100타점(101개)을 돌파하고 홈런 1위를 질주했으나 빛이 바랬다. 특히 2-2로 맞선 9회 2사 1, 3루에서 삼진으로 돌아서 아쉬움을 남겼다.

두산은 잠실 라이벌 LG를 9-1로 누르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특히 전날 LG 오지환의 홈 쇄도 때 송구를 했으나 결승 득점을 막지 못했던 두산 내야수 오재원은 4-1로 앞선 7회 재치 있는 홈 터치로 설욕했다.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