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복절을 앞두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교회연합 등 교계 연합 기구가 한반도 화해와 평화를 기원하는 기도문과 성명서를 일제히 발표했습니다. 조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광복절을 맞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북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과 함께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 기도문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기도문에서 "광복 70주년을 맞았지만 남과 북은 적대적인 분단의 상태로 살아왔다"며 70년 동안 반복돼 온 갈등과 대결의 역사를 끝내고 한반도에 평화로운 통일과 화해가 임하길 간구했습니다
또, 최근 미국과 일본 사이에 군사 동맹이 강화되고 중국과 러시아 사이에 동맹 의식이 공고해지고 있다며 강대국들의 압박 속에서 우리 민족이 살 길은 서로 교류하고 협력 하는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교회연합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장로교총연합회도 평화 통일을 기원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한교연은 여전히 우리 앞에 “분단 70년의 비극적 현실이 놓여”있다며 분열의 한국교회가 교단과 교파를 넘어 하나가 되는 날,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가 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기총은 “광복 70주년은 동시에 분단 70주년이라며 “고통 당하는 북한 동포가 있음”을 기억하고 “그들을 회복시키고 구원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는 “대한민국의 통일이 이뤄지는 것이 진정한 광복”이라며 “한국교회가 사랑으로 교회 연합과 사회 통합, 민족 통일”을 이루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정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