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일본이 표준시 빼앗았다…"광복절부터 표준시간 30분 늦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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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고인민회 상임위원회의 정령에 따라 광복 70주년을 맞아 오는 15일부터 표준시간을 30분 늦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동경 127°30'을 기준으로 하는 시간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표준시간으로 정하고 평양시간으로 명명한다"며 "평양시간은 주체104(2015년) 8월 15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내각과 해당 기관들은 이 정령을 집행하기 위한 실무적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신은 표준시간을 변경하는 이유로 "일본 제국주의자들은 삼천리강토를 무참히 짓밟고 조선민족 말살정책을 일삼으면서 조선의 표준시간까지 빼앗는 용서 못할 범죄행위를 감행했다"고 밝혔다.

일본은 1892년 당시 도쿄천문대가 있던 곳을 경도와 위도의 기준점으로 정해 한국에는 1910년부터 적용했다.

한국의 표준 시간은 일제 강점기기부터 동경 135도의 도쿄 시간(TST : Tokyo Standard Time)으로 정했지만, 동경 127도에 위치한 서울 시간이 30분 정도 차이가 난다는 논란이 계속돼 왔다.

경도 1도당 약 4분 정도의 시차가 있다.

북한이 표준시를 30분 늦춤에 따라 국내에서도 표준시 조정 문제가 다시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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