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으로부터 살아있는 탄저균을 배송받은 연구시설의 수가 지난달 발표됐던 7개국 86곳에서 8개국 193곳으로 늘어났다.
미국 국방부의 탄저균 배송문제 정보제공 웹사이트 '연구시설 검토'에 따르면 유타 주 더그웨이 군 연구소에서 직접 '비활성화되지 않은' 탄저균을 배송받은 연구시설은 지난달 발표 때보다 1곳 늘어난 87개소로 나타났다.
또 이들 87개 연구시설로부터 살아있는 표본인 줄 모르고 탄저균을 배송받은 2차 연구시설은 106개로 집계됐다.
미 국방부는 탄저균 배송지가 지난달 발표 때보다 늘어난 것과 관련해 1차 배송지에 대한 책임은 국방부에 있지만 2차 배송지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탄저균을 배송받은 연구시설의 수가 계속 늘어날 수 있다는 입장을 계속 밝혀 왔다면서 CDC의 수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새로 파악된 탄저균 배송지 가운데 한국은 없다고 답했다.
미 국방부는 지난달 지난 10년간 미국과 전 세계 7개국의 86개 시설이 미국 유타 주의 더그웨이 연구소로부터 저농도의 살아있는 탄저균을 배달받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