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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돌린' 염경엽 "KIA 에반 나올까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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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갈량, 걱정 마세요. 저 아니에요' 5일 넥센전 대신 6일 케이티전에 선발 등판하는 KIA 에반(왼쪽)과 맞대결을 걱정했던 넥센 염경엽 감독.(자료사진=KIA, 넥센)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KIA전이 열린 5일 서울 목동구장. 경기 전 염경엽 넥센 감독은 이날 KIA 선발이 김병현인 데 대해 한숨을 쓸어내렸다.

당초 염 감독은 KIA가 4일 에이스 양현종에 이어 5일에도 외국인 투수를 선발로 내보내는 상황까지 예상하고 있었다. 염 감독은 "사실 KIA가 스틴슨이나 새로 합류한 에반을 선발로 등판시키면 어쩌나 걱정했다"고 털어놨다.

스틴슨은 KIA의 외국인 에이스로 올해 9승7패 평균자책점(ERA) 4.57을 기록 중이다. 넥센에는 3경기 1승2패 ERA 5.68로 좋지 않았지만 어쨌든 KIA의 원투 펀치였다. 지난 1일 한화전에 등판했지만 3이닝만 던져 이날 투입도 가능했다.

에반은 퇴출된 험버의 대체 선수다. 그동안 5경기는 일단 불펜으로만 투입됐다. 3승 무패 1홀드 ERA 1.93, 필승조로 활약하며 KIA 상승세에 큰 힘이 됐다. KIA는 이번 주 에반의 선발 등판 시기를 저울질하던 터였다. 만약 5일 등판한다면 에반을 처음 상대하는 넥센 타자들이 고전할 가능성이 높았다.

이런 가운데 KIA는 일단 김병현을 5일 경기에 예고한 것이다. 지난 2012, 13년 넥센에서 뛰었던 김병현은 올해 4패 2홀드 ERA 7.92를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 출신의 관록을 무시할 수 없지만 어쨌든 넥센으로서는 스틴슨이나 에반보다는 부담이 덜한 상대다.

염 감독은 "오늘 우리 선발도 문성현"이라면서 "우리도 1, 2선발을 제외한 선발진이 약하다"고 웃었다. 이어 "때문에 방망이 대 방망이의 싸움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어쨌든 우리 타선이 지금 상승세라 기대를 건다"고 말했다. 문성현은 올해 4패 1홀드 ERA 6.35를 기록 중이다.

염 감독이 염려했던 에반은 6일 케이티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김기태 KIA 감독은 "고민을 했지만 에반을 내일 경기에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선발 투입을 시사했다. 이어 "내일 선발 등판이면 오늘은 안 나오겠지요"라고 웃었다. 과연 에반을 피한 넥센과 염 감독이 바라던 성과를 올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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