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이 성폭행 혐의로 검거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0대 여성을 강제로 욕보인 혐의로 서울의 한 경찰서 소속 A(27) 순경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순경은 지난달 31일 오전 1시 40분께 대학 여자 동기인 B씨와 술을 마신 뒤 자택으로 데려갔다. 집 안에서 저항할 수 없도록 하고서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B씨의 신체 특정부위를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A 순경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신분이 확실하고 주거지가 일정하다는 이유로 법원에서 기각됐다.
A 순경은 합의로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