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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체제에서 평화체제로" 기독교계 평화조약 체결 행정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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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전협정 체결 62년째지만 전쟁도발의 위험은 여전히 한반도에 드리워있습니다.

기독교계는 이제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켜야 한다며 오늘(27일) 평화협정체결을 정부에 청원했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고, 비극적인 전쟁을 중단하기 위해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이 체결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남북한은 휴전상태로 전쟁의 위협 속에 지내왔습니다.

정전 62년을 맞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YMCA, 한국YWCA가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촉구하며 평화협정 체결을 정부에 청원했습니다.

세 단체는 남북한의 끝없는 분단상황과 군사적 대치가 기존의 정전협정이 유지되기 때문이라면서 평화협정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남부원 사무총장 / 한국YMCA
"끝도 없는 분단 상황이 이렇게 지속되고 군사적 대치가 가시지 않는 것은 1953년 7월 27일 체결된 정전협정이 계속 유지되기 때문이며... "

기독교계는 이번 청원을 통해 평화협정의 기본 원칙을 정부에 제시했습니다.

정전협정 당시에는 제외됐던 남측이 당사자로서 포함돼 남과 북, 미국과 중국의 4자 회담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점과 한반도의 비핵화, 외국군의 단계적 감축, 민간교류와 협력, 인도적 지원의 촉진 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노정선 부위원장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
"우리 남한이 전쟁 당사자 아니예요. 그러니까 4자라고 하는 걸 명기한 겁니다. 그 4자를 명기한 것에 대해서 북한의 조 선그리스도교연맹 강명철 위원장이 동의를 한 거예요. 그게 의미가 있는 거예요."

한국교회는 정전협정 60주년을 2년 앞둔 지난 2011년 평화함께 2013위원회를 조직해 평화캠페인과 서명운동을 범기독교적으로 진행해왔습니다.

특히 지난 2013년 세계교회협의회 부산총회에서 한반도평화통일에관한 선언이 채택되고, 미국 감리교회가 아틀란타 평화회의와 워싱턴 평화행진을 잇따라 개최하면서 세계교회가 평화협정의 필요성에 뜻을 모으고 있습니다.

[녹취] 김영주 총무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우리 모든 기독교인들 뿐 아니라 사회의 모든 지도자들과 민중들이 함께 참석해서 평화협정의 길을 시작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교계는 이번 행정청원 이후 국회를 비롯해 평화조약 체결의 당사국인 북한과 미국, 중국 정부에 서신을 보내 평화조약 체결 청원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 정용현 김세인 편집 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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