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값 오르겠네'…가뭄·고온에 생산량 31%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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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7-2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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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생산량 25% 감소…보리도 15% 줄어

자료사진 (사진 = 스마트이미지 제공)

 

가뭄, 고온, 가격 하락이라는 '3중고'가 겹쳐 올해 양파 생산량이 작년보다 30% 넘게 줄었다. 마늘 생산량도 25% 떨어졌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보리, 마늘, 양파 생산량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양파 생산량은 109만t으로 지난해보다 31.2% 감소했다.

지난해 풍작으로 가격이 하락하면서 양파 재배면적은 1만8천15ha로 1년 전보다 24.7% 줄었다.

파종 이후 양파가 자라는 시기인 5∼6월에는 고온과 가뭄으로 생육이 부진했다.

10a당 생산량이 6천72kg으로 작년보다 8.7%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전남의 양파 생산량이 54만t으로 전체의 49.7%를 차지했다.

양파와 같은 이유로 마늘 생산량도 줄었다.

올해 마늘 생산량은 작년보다 24.7% 적은 26만6천t이었다.

마늘은 2013년부터 계속해서 가격이 떨어진데다 파종기에 비가 자주 내려 농민들이 시금치·보리 등 대체작물로 옮겨갔다.

보리 생산량은 11만1천t으로 작년보다 14.8% 감소했다.

농협의 계약단가 인상으로 재배면적(3만4천216ha)은 12.2%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10∼11월 파종기 때 비가 잦아 파종이 늦어졌고 습해가 발생해 초기 생육이 좋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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